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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와 건강

강박장애 극복기 /나는 강박장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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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도서 

나는 강박장애입니다라는 책에 

대해 소개하며, 

책을 읽고 느낀 내 생각을 

작성해보려고 합니다. 

 

1. 저자 소개 

 

지은이는 쓰쓰미 료지로로 

도쿄에서 태어난 사람입니다. 

 

고등학교 선생님으로 일하다가 

강박장애가 발병하여 퇴직하게 되었는데요.

강박장애 자가 치료에 성공 후 

다시 교사로 복직하기도 했어요. 

이후 강박장애는 환자가 주체적으로 

맞서야 치료가 되는 병이라는 것을 

알리고 싶어 이 책을 쓰게 되었다고 합니다. 

 

 

2. 목차 소개 

 

1장 : 강박장애란 무엇인가

2-3장 : 나의 강박장애 체험기 1,2

4장 : 나의 강박장애 극복기 

5장 : 강박장애 극복 후의 삶

6장 : 강박장애를 극복하기 위한 16가지 방법 

 

등에 대해서 총6장에 걸쳐 

책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3. 저자의 말 

 

저자는 강박장애에 대해서 

이렇게 말하고 있어요. 

 

주체적으로 싸워야 이겨낼 수 있는 병이며

환자 스스로 다각도로 노력하며 

치료해서 낫는 사례가 많다고 말하고 있어요. 

 

완치가 어려울 경우, 

병과 공생하기 위한 효과적인 방법을 

모색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고 하는데요.

 

 

4. 이 책을 읽게 된 계기 

 

읽으면서 제가 와닿았던 내용과 

그에 대한 제 생각을 다뤄보려고 합니다. 

저 또한 생활속 강박들이 존재하는데요.

예를 들어 문단속을 잘했는지 여러번 확인하는 

확인강박 비슷한 것인데요. 

1-2번 확인은 할 수 있지만, 출근 하기까지 

못해도 3-4번은 확인하는 강박이 생겼어요.

왠지 모르게 문이 잘 안닫혔으면 어떻하지라는 

불안감속에서 그렇지 않나 생각이 들어요.

 

그외에도 가족중에서도 

저와는 다르지만, 예를 들면 수도꼭지는 원위치에

물건이 있어야 할 자리에 없으면 불안해하고 

원래 원위치에 놓으려고 한다거나

청결강박도 있는 것 같네요.

여러가지로 강박에서 자유롭지 못해서 

이책의 저자는 어떻게 강박을 다루고 있는지 

궁금해서 읽어보게 되었습니다. 

 

 

5. 강박장애란 ?

 

저자는 나와 동일한 상황에 대한 

강박이 있다고 해요. 

 

문단속이 잘 되어있지 않으면 어쩌지 하는 생각은 

강박관념이며 

몇 번이고 문이 잠겼는지 확인하는 것이 

바로 강박행위라고 해요. 

 

그 과정에서 

확인한 횟수가 4회네 라고 하며 불길하게 

생각하거나 하는 등의 생각들이 

미래의 가능성과 뒤섞여서 

생각하는 것을 관계지어 생각하는 관계망상에 속해요. 

 

저는 이 과정에서 

강박관념과 행위는 하나, 

관계망상까지는 아닌 것 같지만 계속 읽어봐야겠어요. 

 

-대표적인 세가지 증상

 

과도한 청결행동, 반복적인 확인행동,

미신에 대한 강박사고 이렇게 3가지가 대표적이에요.

 

하나, 과도한 청결행동

 

더러워졌어 라는 생각에 사로잡혀서 

손을 씻는 데 오랜 시간을 들이거나 

하루에 샤워를 몇 시간씩 하는 행위가

바로 여기에 해당되요.

 

참고할 만한 영화중에서는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다>를 참고하시면 좋아요.

 

과도한 청결행동의 일례로 

이러한 유형의 강박관념을 오염-청결강박 

또는 불결공포라고 합니다. 

 

여기서 

반복적인 확인행동을 하는 사람이

청결행동을 하는 사람 

다음으로 많다고 해요.

 

숫자에 너무 집착하여 

냉장고에 든 음료수 개수나 

홀수가 있다면 힘들어하는 사람이 있어요. 

 

이 증상은 확인강박과 결합된 

형태로 나타납니다. 

 

무언가를 확인한 횟수가

반드시 3회이며, 

다시 새로 3회를 또 확인해요. 

이런 식으로 몇번이고 반복하는 사람이 있어요. 

 

어떤 사람은

숫자말고 색깔, 언어에 집착하는 

사람도 존재해요. 

 

생각보다 정말 많은 사람이 

어떤 행동과 사고에 막혀서 

계속 반복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예전에 정신과관련 영상을 

환자들에게 보여주기 위해 

영상을 찾다가 

거기에 쓰레기를 버리지 않고 

집에 쌓아두는 사람의 이야기를 본적이 있어요. 

 

여기에도 그런 유형의 사람들에 대해서 

말하고 있는데, 

그런 사람들을 '저장강박'이라고 불러요. 

 

그들은 물건을 쌓아두고 버리지 못해 

집을 쓰레기장으로 만드는데, 

필요하지 않으니 버려도 된다는 확인을 

하지 못한다는 측면에서 

확인강박의 범주에 속한다고 볼 수 있어요. 

 

한편 물건을 질서있게 순서대로 

맞춰 놓거나,

대칭을 유지하는 모습등은 

자신이 생각한대로 정리하지 

않으면 불안함을 느끼는데.. 

(이경우는 경험해봐서 아는데.. 음~)

이 유형의 사람은 불완전공포라고 해요. 

 

강박장애와 그에 따른 유형들이 

생각보다 구체적이고 종류가 많은 것을 

알 수 있었어요. 

 

신기하기도 하고 왜 그럴까하는 

생각도 들기도 했습니다. 

 

 

강박장애는 

매사를 완벽하게 파악하고 싶다,

완벽하게 청결한 사람이 되고싶다 등 

매사를 완벽 그 자체로 컨트롤하고 싶은 

일종의 지배욕구가 폭주해서 

생기는 상태라고 볼 수 있어요. 

지배욕을 잘 발산해주는 것이 중요한 것이죠. 

 

 

6. 강박장애 극복기 

 

저자는 

<체험에 근거한 강박장애 극복을 위한 35가지 철칙>

이라는 책을 통해 많은 도움을 받았는데

도서관에는 없어서 나중에 한번 

기회가 되면 책을 사서 보고싶네요. 

 

여기서 말하는 것으로는 

강박행위를 하지 않는 행동을 말하는데

그것은 말 그대로 그 행위를 하지 않기를 

실천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강박행위를 계속 한다면 

강박장애는 낫지 않는다고 해요. 

 

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강박행위를 멈추는 것이 바로 

치료에 있어서 제일 중요한 방법이라고 합니다.

어떻게 보면 너무 당연한 말이라서 

그게 치료라고 생각이 들지만 

어찌보면 단순하게 생각하면 맞는 말이기도 합니다.

 

이 사실을 인식을 제대로 하냐, 

하지 않느냐가 기본 베이스라고 합니다. 

 

몰라 난 이 행위를 할거야, 

아니면 나는 강박행위를 하는 게 아니야 

라고 부정하거나 회피한다면 

인식하는 게 아닌 게 되기 때문에 

일단 인식을 제대로 하는 게 

그래서 중요합니다. 

(당연히 알면서도 안되는 것 맞지만, 

인식을 제대로 하는 과정이 

필요한수순인 것이에요).

 

그러면 

무엇을 강박행위로 볼것인지에 

대한 판단 또한 중요한 요소인데요. 

 

내가 하려는 일이 

강박행위인지 아닌지 

아주 조금이라도 뭔가 

미심쩍는 느낌이 든다면 

그것은 강박행위로 간주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나서, 

실천하기 위한 방법은 

 

당황해하지 말고 최대한 침착하며

강박행위를 즉시 실행하지 말고 

조금이라도 잠시 시간을 갖도록 해요. 

 

즉시 실행으로 옮기지 않고,

시간을 갖고...

이 과정에서 저자는 

강박행위를 실행하지 않고 

잘 넘긴 적이 여러차례 있었다고 하니 

꽤 생각보다 단순하면서 

효과적인 방법임에는 틀림없어요.

 

시간을 갖는 것...

강박관념이 사라지기 까지 

시간차가 있다고 해요. 

 

여기서 핵심은 시간이라는 것이

명백하게 드러났는데요.

 

시간이 해결해준다는 말인데,

"시간이 지나면 

어떻게든 나아진다.."

강박욕구가 올라면

이 생각을 반복해서 생각하는 것도 

도움이 되겠다고 생각이 들어요.

 

한가지 추가적인 원칙이 

있는데 

 

"아주 작게나마 괜찮을 거 같다,

왠지 모르게 괜찮을 것 같다고 

느꼈다면 실제로 괜찮다."라는 

원칙인데요.

 

또한, 

저자는 모리타 요법의 대한 

이야기도 하고 있는데요.

 

책을 인용하자면 

'누구나 다방면의 일을 동시에 생각하는

것이 보통이다. 강박관념 때문에

괴롭더라도 일단 시작하면 무엇이든

할 수 있다. 그런데 무언가에 집착하는

병적인 사람의 사고법을 보면

그것이 불가능하다고 이론적으로

독단한다는 특징이 있다.'

 

<<자각과 깨달음으로 가는 길>> 143쪽

 

진정시키고 나서 시도하겠다는 다짐은 

버리고 불안을 느끼더라도 

시도해야 하는 것이 중요해요.

 

나에게 왜 이런 강박관념이 

생겼지 없애버려야지 얍!

하면서 계속 대항하여 싸우지 말고 

이런 강박관념이 사라져도 괜찮아 생각하는 

것이죠.

 

저자는 

 

하나. 강박행위는 멈추면 낫지만 

멈추지 못하면 낫지 않는다

 

둘. 강박행위를 실행에 옮기지 않고 

시간이 가기를 기다린다

 

셋. 상식적 경험적 직감적으로 생각한다

 

넷. 강박관념이 사라지지 않아도 괜찮다

 

통틀어서 4대원칙을 고수해요.

 

-포커싱이란 

 

나의 마음 상태를 점검해서 

내면의 느낌을 중시하며

그로부터 깨달음을 얻어서 

자기발견을 이루고 

마음을 정리하는 것을 말해요.

 

먼저 

나의 내면에 집중해서 

무엇이 올라오는지 기다리는 것인데,

의식적으로 선택한 것을 끄집어내는 것,

그저 무언가 나오기 조용히 기다리는 

방법이 그것이에요.

 

마치 명상의 일종같기도 한 

한번도 해본적이 없는 방법인데 

말로만 들었을 때 어떤식으로 접근하는지 

잘 감이 잡히지 않지만 

 

저자는 다음과 같은 수순을 

밟았다고 해요..

 

-일단 눈을 지그시 감고,

천천히 숨을 들이쉬고 내쉬고 하면서 

가슴과 배쪽에 집중해서 

강박관념에게 인사하는 것이에요. 

"강박아 어디 있니?"라고 물어요.

 

-무언가 내 속에서 

느껴지고 있다면 

안녕이라며 인사를 합니다. 

 

-그리고 또 이어서 

너는 어떤 모습을 하고 있니라고 물어요.

(저자는 악마의 형상을 한 그림자를 떠올렸음)

 

-또 이어서 

목소리는 어떻니 라고 물어요.

(으흐흐흐하는 소리가 떠올렸음)

 

-오늘은 어디로 들어갈거니 라고 물어요. 

(작은 바구니를 떠올렸음)

 

-거기에 머물러 줄래 라고 부탁해요.

(악마의 그림자가 아까 떠올렸던 곳에 

들어가 있는 상상을 함)

 

-거기에서 잘 지내렴 하고는 

강박관념에게 말을 건네며 

눈을 떠줍니다.

 

 

이 방법이 포커싱을 적용한 방법인데 

명상중에 이러한 명상을 한 적이 있는데.. 

생각보다 몰입하고 집중해서 하지 

않으면 쉽지 않은 작업이라고 생각이 

들었어요.

 

저자또한 자기한테는 맞는 방법이라고 

했는데 누구에게나 다 맞는 

방법일지는 잘 모르겠다고 했어요. 

 

정말 강박행동에 대해서 

벗어나기 위해서 

다양한 방법과 책들을 읽으면서

스스로에게 적용해보는 과정을 통해서

자신에게 맞는 치료법, 적용법을 

찾아서 나아가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 책을 통해서 느낀 것은,

처음에 언급한 것처럼 

강박행동의 경우는 자신이 멈추고 싶다고 

스스로 강박행위를 멈춰야 겠다고 

인식하지 않는다면 

치료를 할 수도 없을 뿐더러 

그저 그게 편하고 좋으니까 그렇게 

살아왔으니까 그렇게 사는 것이다라고 

속단하고 넘어가버리기도 할 것같아요. 

 

그렇다면 

본인도 힘들고 

주변 가족들도 너무 지치고 

힘들기 마련이겠죠. 

 

이 책을 쓴 저자는 그만큼 

일상생활에서 직업을 내려놓을만큼

정말 힘들었고

극복하고 싶었던 안간힘이 

있었기 때문에 치료의 과정으로 

효과적인 치료법을 찾았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도서 : 나는 강박장애입니다]을 참고하시면 

되겠구요. 

 

오늘은 강박장애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읽으면서 공감도 되면서 

안타까운 마음도 들면서 

환자들을 만날 때에도 함께 

해보면 좋겠다는 생각도 들어서 

제 개인적으로 유익한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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