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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와 건강

조현병 양성증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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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 시간에 이은 

조현병 양성증상에 대해서 

이야기해도록 할게요. 

 

 

순서는 

 

-조현병 양성증상 

-조현병 양성증상을 보이는 

환자를 대처하는 방법

-조현병의 진단기준 

-조현병 경과의 특징 

-조현병 환자들을 대할 때, 

가족들이 알아야 할 유의사항 

 

 

 

1. 조현병 양성증상 

 

음성증상과 다르게 양성증상은 

증상이 뚜렷하게 나타나져 보이는 경우인데요. 

망상 또는 피해망상, 환각, 환청, 

와해된 언어나 행동(빈번한 주제 이탈, 지리멸렬증상)

여기서 지리멸렬이란 횡설수설한 말과 같아요. 

 

보통 사람에게는 전혀 나타나기 어렵고, 

조현병을 앓고 있는 사람에게만 나타나요. 

비정상적인 행동, 사고를 보이며 

왜곡된 과도한 반응을 보이는 경우를 말해요. 

 

-망상

관계, 피해, 과대, 색정, 신체 망상 등이 있어요. 

망상은 잘못된 생각과 신념등으로 현실을 

제대로 보지 못해요. 나의 생각과 신념이 

너무 강하다보니, 다른 사람의 충고는 무시해요. 

 

*관계 망상 : 모든 일이 환자 자신과 관련이 

있다고 생각해요. 거창하고 죄의식이 있고, 

종교적이며, 질투심이 드러나는 망상이에요. 

 

*색정망상 : 특정인이 자신과 사랑에 빠졌다고 

믿는 망상이에요. 그 대상은 주로 높은 사회적

위치에 있는 사람으로 설정되요. 

 

*피해망상 : 자신이 감시를 당하고 있고, 

누군가가 쫓아오고 박해를 당하고 있음을 

믿어요. 

 

*질투망상 : 자신의 배우자 또는 애인이 

배신하고 외도관계를 가지고 있다고 믿어요. 

 

*신체망상 : 신체의 어떤 특정한 부위가 

잘못되어 있으며, 제대로 기능하지 못하고 

있다고 믿어요. 

 

 

-환각

다른 사람이 볼 수 없고, 들을 수 없는 

만지거나 맡을 수 없는 감각에 모든 것등을 

생생하게 경험하는 것을 말해요. 

 

착각과 구별된 것은 있는 것을 잘못 보거나,

들을 수 있지만

환각은 없는 것을 있는 것처럼 아예 없는 소리, 

어떤 물체를 듣고 보고 느끼는 감각이 환각이에요. 

 

-환청

혼잣말을 한다거나, 욕을 하거나, 환청의

사람과 

대화를 하는 식이에요. 

 

양성증상은 스트레스 사건으로 

급격하게 발생하고, 약물치료에 의해서

호전되며 

인지적인 손상이 적은  경우를 말해요. 

 

 

 

2. 조현병 양성증상을 보이는 

환자를 대처하는 방법 

 

 

-환각, 환청이 있을 때 

 

첫째, 환자에게 차분하고 환자 본인을 이해한다는

태도를 보여, 무엇을 보았는지 또는 들었는지 

어떤 내용인지 구체적으로 물어봐요. 

둘째, 환청과 환각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며 

느끼고 있는지 이것으로 불안감을 느끼는지 

행동을 스스로 조절가능한지 물어봐요. 

셋째, 정상, 비정상이냐에 대해 

논쟁을 하지 않으며, 극복이 가능하다는 

실질적인 조언을 해줘요. 

 

-망상이 있을 때 

 

첫째, 강한 망상적 믿음에 대해 맞았다, 틀렸다

에 대해 논쟁은 절대 하지 않아요. 

둘째, 환자가 말하는 망상의 내용이 맞다고 

동의하는 것은 하지 않아요. 

셋째, 망상적 내용에서 벗어나도록 

일상적, 건설적인 다른 주제로 대화 내용을 

바꿔줘요.

넷째, 망상보다는 망상에 따른 

동반된 감정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눠요. 

 

-와해된 언어나 행동이 있을 때 

 

첫째, 환자가 지켜야 할 행동한계를 

미리 설정해 놓아야해요. 

둘째, 와해된 행동의 위험성 여부를 확인해요. 

위험하다고 판단되면, 환자에게 접근을

최대한으로 피하며, 안전한 환경을 

만들도록 조성해줘요. 

셋째, 환자에게 스스로 조절가능한지 

여부를 물어봐요. 

이외에도 환자가 그런 행동과 말을 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물어보는 것도 필요해요. 

 

 

 

3. 조현병의 진단 기준 

 

그러면 조현병의 진단기준을 알아보도록 할게요.

 

A. 다음 증상 중 둘(혹은 그 이상)이 1개월 기간 동안 

상당부분의 시간에 존재하고, 

이들 중 최소한 하나는 (1) 내지 (2) 혹은 (3)이어야 한다. 

 

1. 망상

2. 환각

3. 와해된 언어(ex. 빈번한 탈선 혹은 지리멸렬)

4. 극도로 와해된 또는 긴장성 행동

5. 음성증상(ex. 감퇴된 감정표현 혹은 무의욕증)

 

B. 장애의 발병 이래 상당부분의 시간동안 

일, 대인관계 혹은 자기관리 같은 주요영역의 한 가지 

이상에서 기능수준이 발병 전 성취된 수준 이하로 

현저하게 저하된다

(혹은 아동기 또는 청소년기에 발병하는 경우, 

기대수준의 대인관계적, 학문적, 직업적 기능을 

성취하지 못함). 

 

C. 장애의 지속적 징후가 최소 6개월 동안 지속된다.

이러한 6개월의 기간은 진단기준 A에 해당하는 

증상(ex. 활성기증상)이 있는 최소 1개월(성공적으로 

치료되면 그 이하)을 포함해야 하고, 

전구 증상이나 잔류증상의 기간을 포함할 수 있다. 

이러한 전구기나 잔류기동안 장애의 징후는 

단지 음성증상으로 나타나거나,

진단기준 A에 열거된 증상이 2가지 이상 약화된 

형태(ex. 이상한 믿음, 흔치않은 지각 경험)로

나타날 수 있다. 

 

D. 조현정동장애와 정신병적 양상을 동반한 

우울 또는 양극성장애는 배제된다.

왜냐하면 

-주요 우울 또는 조증삽화가 활성기 증상과 

동시에 일어나지 않기 때문이거나

-기분삽화가 활성기 증상 동안 일어난다고 해도

병의 활성기 및 잔류기 전체 지속기간의 

일부에만 존재하기 때문이다. 

 

E. 장애가 물질(ex. 남용약물, 치료약물)의

생리적 효과나 다른 의학적 상태로 인한 것이

아니다. 

 

F. 자폐 스펙트럼장애나 아동기 발병 의사소통

장애의 병력이 있는 경우, 조현병의 추가 진단은

조현병의 다른 필요증상에 더하여 

뚜렷한 망상이나 환각이 최소 1개월

(성공적으로 치료되면  그 이하)동안 있을 때에만

내려진다. 

 

이렇게 

최소 2개의 진단기준 A 증상들이 1개월 혹은 

그 이상의 기간동안 시간의 상당부분에 

걸쳐 있어야만 한다. 이 증상들 중 최소 하나는 

망상이나 환각 혹은 와해된 언어가 분명히 

존재하여야 한다. 

또한, 장애의 어떤 징후는 최소 6개월의 

지속적인 기간동안 지속되어야 한다.

전구증상들이 흔히 활성기에 선행하고,

잔류증상들이 활성기를 뒤잇기도 한다. 

이러한 전구증상이나 잔류증상은 경한 혹은 

역치 아래의 형태의 환각이나 망상이 특징이에요. 

 

[출처 -DSM-5 정신질환의 진단 및 통계편란 제 5판]

 

 

4. 조현병 경과의 특징

 

조현병은 전조기, 급성기, 휴식기, 회복기 

4가지 단계를 거쳐 증상이 나타나요. 

 

첫째, 전조기

 

질병을 발병하기 전 전조와 같은 시기로써, 

조현병 환자의 40%에서 발생해요.

사람에 따라서 증상도 다양하며

초기증상이라고 말하는 불면증, 

초조, 불안, 집중력 저하 등이 발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에요. 

그러나 이와 같은 경우는, 

누구에게나 나타나는 증상이기 때문에 

한눈에 알아보기는 쉽지 않아요. 

 

둘째, 급성기 

 

환각, 망상 등 정신분열증 양성 증상이 

급격한 시기로 주위에서 봐도 

이상한 언동이 눈에 띄게 되요.

감각 자체가 과민해져 있기 때문에 

불안이나 긴장감, 흥분감 또한 

많이 강해져요. 

 

이 시기의 조현병인 사람은 

스스로도 '뭔가 이상하다'고 느끼고 있으나, 

그것이 병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쉽지 않아요. 

그래서 주위 사람이 환각, 망상을 무조건 

부정하면 언행이 거칠어지거나 공격적으로 

돌변하여 대응에 주의가 필요해요. 

 

셋째, 휴식기 

 

급성기의 심한 양성반응이 진정되면

의욕이 저하되거나 

감정표현이 부족해져서 음성증상이 

눈에 띄게 나타나지는 시기이에요. 

 

이 때, 환자는 수면시간이 길어

하루종일 뒹굴거리고 있어서 

주위 사람이 보면 단순히 

게으름을 피우고 있는 것으로 

보일 수도 있어요. 

급성기엔 소비한 에너지를 

충전하기 위해 필요한 기간으로 

초조해하지 않고 지켜보는 게 필요해요. 

 

넷째, 회복기 

 

치료가 순조롭게 진행되면은

무기력한 상태로 조금씩 벗어나 

점점 자립을 향하여 움직이기 

시작하는 단계로 들어가요. 

대부분 이 경우는 1년 

단위의 장기에 따르며, 

사람에 따라서 20-30년 동안 

지속될 수 있어요. 

 

 

5. 조현병 환자들을 대할 때, 

가족들이 알아야할 유의사항 

 

 

완치를 위해 

가족과 주변 사람을 대하는 방법, 

사귀는 방법이 회복에 영향을 줘요. 

몇 가지 유의해야 할 사항이 있어요. 

 

-병을 잘 이해하는 것이 중요해요. 

우선 기본 질병에 대한 올바른 지식을 

몸에 익히게 해서, 소통할 수 있도록 

고민하는 것이 중요해요. 

또한, 비판적인 태도로 환자에게 

나아가면, 환자는 스트레스를 받게 되어

건강이 악화되거나 재발로 

연결되기 쉬우니 되도록이면 부드러운 

표정으로 대해야 해요. 

 

그렇다고 해서, 

너무 간섭하거나 모든지 알아서 해주면 

자립이 불가능하니 

환자가 할 수 있는 일에 대해선 

스스로 맡기고, 시간이 걸리는 한이 있어도 

손을 대지 않고 본인의 상태를 존중해줘요.

어떤 상황에 대해서 주의를 줘야 하는 

피치 못할 상황에 대해선 

애매하게 상처받을까봐 애둘러서 말하지 

않고, 구체적인 말로 정중하게 대하도록 해요.

 

보통, 조현병 환자들은 

앞뒤가 전혀 맞지 않는 이야기를 할 때가 

많은데, 그럴 때라도 잘 들어주도록 해요.

이야기를 할 때는 차분히 귀를 귀울여서 

경청해주는 것이 중요해요. 

 

 

 

 

 

 

오늘은 조현병 양성증상에 대해서 

알아보았는데요. 

앞서 음성증상과 다르게, 

양성증상은 좀 더 보여지는 증상이 

뚜렷하다는 특징이 있어요. 

주변에서 조현병을 앓고 있는 

가족, 친구가 있을 경우 

무턱대고 잘못된 정보를 갖고 

색안경을 끼고 보는 것 보다는 

잘 알고 대해야 하는 것이 무엇보다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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